더위를 식히려고 물놀이를 하러 나온 피서객들이 바다와 계곡에 몰리면서 사망사고를 비롯한 안전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물놀이 중에 심장마비를 불러올 수 있는 음주를 피하는 등 안전수칙 십계명만 지키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에 있는 유명 해수욕장.
술을 마시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문종택 / 경기도 의정부시 : 식사를 하시고 음주를 하시고 바닷가에 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보면 굉장히 위험한 것 같고….]
[김채빈 / 충남 태안군 : 친구들이랑 바다에 놀러 가면 술 드시고 바다에 뛰어드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술을 마시고 물놀이를 하면 확장됐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심장마비 위험이 커지는 만큼 금물입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여름철 국립공원 익사사고의 80%가 음주 후 물놀이에서 비롯됐습니다.
계곡은 물이 차갑고 깊은데 소용돌이가 발생하기도 해 가장자리에서 물놀이를 해야 합니다.
계곡은 폭우나 소나기에도 범람할 수 있어 비가 오면 물놀이를 멈춰야 합니다.
해수욕장엔 조수 웅덩이, 이안류, 바다 갈림길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물놀이 전엔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입는 게 좋습니다.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시고 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물놀이 중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지면 밖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보면 주위에 알리고 튜브, 스티로폼, 장대를 이용해 구해야 합니다.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엔 물놀이를 삼가야 합니다.
장시간 나 홀로 수영은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비상 상황 때 도움받기 어려운 만큼 자제해야 합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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