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코틀랜드도 트럼프 방문에 '부글부글' / YTN

2018-07-14 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런던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던 영국 방문 공식일정을 마치고 휴식을 위해 스코틀랜드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반대시위를 마주해야 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스코틀랜드 남부 텐베리에 있는 자신의 호화 리조트에서 골프를 즐겼습니다.

이틀간의 영국 방문 공식일정을 마치고 핀란드 헬싱키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공식회담을 앞두고 휴식을 취한 것입니다,

골프리조트에는 곳곳에 미국과 영국 두 나라 보안요원들과 수십 명의 경찰이 배치돼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인근 해변에 시위대가 모여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기 때문입니다.

스코틀랜드 중심도시 에든버러에서는 트럼프 방문을 반대하는 9천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어머니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수년간 여러 차례 방문해 애정을 보였지만 트럼프의 이민정책 등에 분노한 시민들이 트럼프 방문을 반대하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 등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루 테일러 / 트럼프 반대 시위자 : 트럼프의 가치와 생활방식이 스코틀랜드에서 대표될 수 없어요, 우리는 어떤 점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쉘리아 애버번치 / 트럼프 반대 시위자 : 집 안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미국을 사랑하는 미국인으로서 트럼프가 저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죠.]

에든버러 시위에서도 논란이 됐던 '기저귀를 찬 아기 트럼프' 모양의 6m 크기 대형 풍선이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맹방 영국에 머문 사흘 내내 일부 극우단체의 지지집회를 제외하곤 자신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마주해야 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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