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의 무인운전과 무인역사 도입을 둘러싼 서울교통공사 노사 갈등이 사장 퇴진 운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무인운전과 무인역사 문제를 노조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김태호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통공사는 "노조가 무인운전·무인역사라고 주장하는 사업은 역사 내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환경 개선 사업"이라며 "노조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기관사의 조작 없이도 열차를 운행할 수 있는 '전자동운전'을 8호선에서 시운행하고 지능형 CCTV로 역을 관리하는 '스마트 스테이션' 사업에도 착수했지만, 노조는 승객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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