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로부터 세척제 등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온실가스에서 유용한 자원을 만드는 환경친화적 기술로 국제 학술지 표지 논문으로 실렸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 광합성은 나뭇잎이 햇빛을 받아 이산화탄소로부터 포도당을 생산하는 것처럼 태양광을 활용해 화학물질을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시스템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로부터 고무제품과 세척제, 연료전지 등에 필요한 화학물질인 포름산을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엽록소처럼 빛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전환하는 물질인 광촉매 분말을 필름 형태에서 3차원 구조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실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백진욱 / 한국화학연구원 CO2에너지벡터연구센터장 :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그대로 이용해서 순수한 태양에너지만을 이용해서 먹고 입고 자고 하는 모든 물질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마법의 미래 기술이 되겠습니다.]
연구팀은 가시광선을 활용한 고효율 포름산 제조에 성공한 데 이어 광 흡수 물질을 포함한 3차원 구조 플라스틱 형태의 광촉매를 개발했습니다.
기존 2차원 필름 형태의 광촉매보다 태양광 전환 효율을 150% 정도 높였습니다.
이 기술은 햇빛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화학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의약품 등 고부가 정밀 화학제품은 물론 웨어러블 태양전지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자원고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진욱 / 한국화학연구원 CO2에너지벡터연구센터장 : 3차원 구조는 평면의 표면적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표면적을 이용해서 좀 더 고효율로 태양광 에너지를 모으고 생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되겠습니다.]
미래 태양광 공장 건설로 이어질 수 있는 이번 성과는 촉매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켐캣켐(ChemCatChem)' 전면 표지 논문으로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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