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의 신’ 진종오, 아시안게임 징크스 정조준

2018-07-10 7



아시안게임이 다가오면서 진촌 선수촌에 땀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사격의 신' 진종오, '배구여제' 김연경 등 스타 선수들도 비장한 모습인데요.

홍우람 기자가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땀 냄새 가득한 유도 훈련장. 안간힘을 다해 상대를 제압합니다.

아시안게임이 4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진천 선수촌은 땀과 함성으로 가득합니다.

금메달 65개로, 6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태극 전사들.

숨이 멎을 듯 과녁을 주시하는 진종오는 특히 비장합니다.

[현장음]
"탕."

올림픽 금메달 4개를 거머쥔 사격의 신이지만,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선 금메달이 없습니다. 그 징크스에서 벗어날 마지막 기회입니다.

[진종오 / 사격 국가대표]
"이번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고 오겠습니다."

'배구여제' 김연경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부진으로 침체된 대표팀 분위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목표로 후배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연경 / 여자 배구 국가대표]
"쉽지 않겠지만 선수들끼리 열심히 해서 꼭 금메달 따겠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여자농구, 카누,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됩니다.

북한 카누 대표팀은 이번 주말 방한해 우리와 합동 훈련을 합니다.

대한체육회는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입장 때 들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시하겠다며,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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