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서 소년 3명 추가 구조...'전원 생환' 주목 / YTN

2018-07-10 12

태국에서는 18일째 깊은 동굴에 갇혀 있는 소년들을 구해내기 위한 막바지 구조 작업이 한창인데요.

앞서 이틀간 13명 가운데 8명이 구조된 데 이어 오늘 오후 3명이 추가로 구조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동굴 안에 남아 있던 생존자 5명 가운데 일부가 추가로 구조됐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현장에서 소년 3명이 차례로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현장 의료진에게 검진을 받은 뒤 구급차로 인근 헬기장으로 이동했고요.

곧 치앙라이 시내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모두 11명의 소년이 무사히 동굴에서 빠져나왔고, 소년 1명과 코치 등 2명만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구조 작업에는 19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됐는데요.

현지 시각 오전 10시쯤 동굴에 진입해 사흘째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태국 당국은 구조대가 동굴 지형과 현장 여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만큼, 오늘 안에 '전원 구조'라는 목표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조 방식은 지난 이틀과 마찬가지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먼저 대원들이 소년들이 고립된 지점으로 가서 음식물을 먹여 체력을 보충시킨 뒤, 침수 구간을 지날 때의 행동 요령을 주지시킵니다.

이어, 캄캄하고 흙탕물로 가득 찬 수 킬로미터의 침수 구간을 소년들과 함께 통과해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전원 구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 구조 과정이 만만치 않다고요?

[기자]
구조대가 소년들을 데리고 나오는 과정은 여러 시간 동안 수영과 잠수를 반복해야 합니다.

동굴 속 침수 구간을 넘기더라도, 복잡한 길을 오르내려야 해서 상당히 위험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

다행히, 침수 구간 수위 등 현장 환경이 나쁘진 않습니다만 막판 변수도 여전히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려 동굴 내부 수위가 다시 높아질 수 있고, 대원들의 체력도 관건이 되겠습니다.

이제 나머지 2명의 생환 소식을 언제 듣게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요.

'전원 구조'라는 성과를 달성한다면, 국적을 초월한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이뤄낸, 구조 활동 역사상 보기 드문 쾌거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71019560533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