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4.3 희생자 2차 유해발굴 시작 / YTN

2018-07-10 3

제주공항에는 제주 4.3 행방불명 희생자 수백 명이 암매장돼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1차 유해발굴 사업을 벌여 총 388구가 발굴됐는데요,

하지만 아직도 300명 이상의 희생자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8년 만에 2차 발굴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공항 활주로 주변.

4.3 희생자 관계자들이 발굴 작업에 앞서 제를 올립니다.

4.3 행방불명 희생자 2차 유해발굴 작업을 재개하기 위한 개토제가 열렸습니다.

[양윤경 / 4.3유족회장 : 긴 세월 동안 과거 정뜨르 비행장 땅속에 묻혀 있던 제주 4.3의 아픈 역사를 끄집어내려고 합니다.]

2차 유해 발굴이 8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이번 유해 발굴은 1차 발굴사업에서 조사하지 못한 3개 지점에서 시행됩니다.

이곳에는 약 300여 구 이상의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양유길 / 4.3 희생자 유족 : 나 때문에 오빠들이 희생당했어요. 나 아니었으면 죽을 필요가 없었어요. 그것 때문에 그래요.]

제주공항 1차 발굴사업 당시에는 388구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양조훈 / 평화재단 이사장 : 예비검속 희생자 중에 많은 유해를 찾지 못했습니다. 70년 유족들의 한을 풀기 위해 행방불명 희생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3 행방불명 희생자 유해 발굴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실시해 총 400구를 발견하고 92구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올해 유해 발굴 사업은 제주공항을 포함해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등 모두 5곳에서 진행될 계획입니다.

YTN 김동우[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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