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태국에서는 17일째 깊은 동굴에 갇혀 있는 소년들을 구해내기 위한 막바지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앞선 이틀간의 구조작업에서 13명 가운데 8명이 동굴에서 빠져나와 이제 5명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전원 기적의 생환을 이뤄낼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신윤 기자!
소년들이 동굴에서 실종된 지 17일째죠? 나머지 5명에 대한 구조작업, 시작됐습니까?
[기자]
태국 구조 당국은 조금 전부터 사흘째 구조작업을 재개했습니다.
동굴 주변에 대기 중이던 구조대원들이 다시 동굴 안으로 진입했는데요.
구조현장 책임자인 나롱싹 전 치앙라이 지사는 "구조대원들이 현지시각으로 오전 10시 8분쯤 동굴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요.
나롱싹 전 지사는 이어 오늘 구조작업은 이전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늘 동굴 안에 남아 있는 5명을 한꺼번에 구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조작업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원들이 소년들이 고립된 지점으로 가서, 먼저 음식물을 먹여 체력을 보충시키고 침수구간을 지날 때의 행동 요령을 주지시킵니다.
이어 수 킬로미터의 캄캄한 동굴, 특히 흙탕물로 가득한 침수 구간을 소년들과 함께 통과해 나오게 될 예정입니다.
구조에 성공한다면, 언제쯤 그 소식을 듣게 될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구조대가 소년들을 데리고 나오는 과정은 여러 시간 동안 수영과 잠수를 반복해야 합니다.
5명이 한꺼번에 빠져나오는 게 아니라 차례차례 구조가 이뤄지는데요.
동굴 속 침수 구간을 넘기더라도 복잡한 길을 오르내려야 해서 상당히 위험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동굴에 남아 있는 생존자들의 건강상태나 침수구간 수위 등 구조 여건이 그리 나쁘지는 않다는 게 구조 당국의 설명이구요.
또 구조대가 이미 이틀간 동굴을 왕복하면서 동굴 지형과 구조활동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기 때문에 시간을 조금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만하게 구조가 이뤄진다면, 대략 5시간에서 8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갑작스레 폭우가 내려 동굴 내부 수위가 다시 급격하게 높아질 경우 등 돌발변수가 걱정입니다.
또 이틀 연속 구조활동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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