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촛불집회 진압 계획' 前 기무사령관 검찰 고발 / YTN

2018-07-10 2

지난 2016년 촛불집회 당시 기무사령부가 탱크와 장갑차 수백 대를 동원해 진압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등이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내란예비음모와 군사반란예비음모 혐의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과 소강원 현 기무사 참모장을 고발했습니다.

센터 측은 탱크와 장갑차로 지역을 장악하고 공수부대로 시민을 진압하는 계획은 과거 5.18 광주와 비슷하다며, 명백한 친위 쿠데타이자 내란음모죄로 판단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해 3월 기무사가 작성했다는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 문건에는 상황 악화 시 탱크 200대와 장갑차 550대, 무장병력 4천8백 명과 특전사 천4백 명을 동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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