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3차 방북...북미 엇갈린 평가 / YTN

2018-07-09 1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최진녕 / 변호사,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3차 방북을 마치 가운데 고위급 회담 성과에 북미가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비핵화 후속 협상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최진녕 변호사 그리고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세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빈손으로 돌아온 폼페이오. 이제는 배드캅이 되는 걸까요? 주제어 보시죠.

정말 잘해보고 싶었는데 생각대로는 잘 안 된 것 같습니다. 폼페이오가 언급하는 단어의 성격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먼저 그 내용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평양 도착 첫 날, 그때까지는 긍정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아주 생산적이고 선의의 협상을 했다라고 기자들에게 얘기 를 했는데요. 어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한의 이번 반응이 나도 좀 의아했다.

처음에는 왜 저랬는지 몰랐는데 전문가들 얘기를 내가 쭉 종합해 보니까 이게 좀 협상전술 같다라고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제 트위터에는 이렇게 올렸죠. 일본 외상과 북한에 대한 최대한 압력을 유지하는 문제를 논의했다라고 적었고요. 그리고 또 외교장관 회담 뒤에는 우리 요구가 강도 같다면 전 세계가 강도다. 안보리 제재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이다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폼페이오, 굿 캅으로 불리던 폼페이오가 최대한 압박, 이 단어를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지금 상황이 자기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이제 눈치를 챈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나름대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는 거죠. 내가 대화만 하려는 것이 아니다.

나도 압박이라는 수단을 가지고 북한에게 접근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이 미국의 의도대로 비핵화 협상을 하지 않으면 다시금 압박을 할 수 있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고 보는데요. 약간 지금 현재 상황을 아직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미국이 이해하고 있는 압박 수단, 그러니까 제재라는 것도 북중관계의 나름대로의 복원에 따라서 많이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폼페이오는 북한의 전략적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어떠한 대안을 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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