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행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성장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 사원을 방문해 이마에 '틸락'을 찍고 팔찌를 받는 문재인 대통령.
인도인의 마음을 움직여 13억 시장을 얻기 위한 행보가 시작됐습니다.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 접견]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한국 주변의 4대 강국 수준으로 격상시키려는 의지와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핵심 키워드인 3P 정책에 '미래지향적 협력'까지 더해 '3P 플러스(+)'를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자동차와 전자, 섬유가 중심이었지만 앞으론 조선과 의료기기, 식품 가공 등 다양한 분야로 경제 협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북한과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한국 시장의 안정성이 높아진 점도 강조했습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잠시 뒤 인도의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을 방문해,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납니다.
기업에 힘을 실어줘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뉴델리에서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