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열차 탈선 참사...24명 사망·3백여 명 부상 / YTN

2018-07-09 2

터키 북서부에서 열차가 탈선해 24명이 숨지고 3백 명 넘게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폭우에 따른 지반 침하 탓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로를 이탈한 열차 객차들이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부상자를 실어나르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겁에 질린 아이들은 부모 품에 꼭 안겨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터키 북서부 테키르다그에서 열차 사고가 난 건 현지 시각 8일 초저녁 무렵.

승객 360여 명을 태우고 이스탄불로 향하던 중 갑자기 선로를 이탈한 겁니다.

객차 6량 중 5량이 탈선하면서 승객 대다수가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열차 사고 생존자 : 사고가 순식간에 일어났어요. 몇몇 사람들은 즉시 목숨을 잃었고요…끔찍한 참사였습니다.]

사고가 난 지역에는 폭우가 내린 뒤 산사태가 일어난 상태였습니다.

당국은 폭우로 인해 철로 아래 지반이 침하하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밤늦게 희생자 애도 성명을 발표했고,

아르슬란 교통부 장관은 현장을 직접 찾아 사고 수습을 지휘했습니다.

현장에는 구조대에 군용헬기까지 투입됐지만 인근 도로도 진흙으로 뒤덮여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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