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내식 대란에 경영진 횡포 논란도 불거진 아시아나 항공에서 간밤에 기체 결함으로 미국행 여객기가 회항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출발 7시간 만에 돌아온 승객 3백여 명이 대체 항공기 출발까지 다시 6시간을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조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인천을 출발해 미국 LA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오늘 새벽 기체결함으로 급히 회항했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 인천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204편 여객기는 일본을 갓 지난 오늘 새벽 0시 40분쯤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타이어 압력이 줄어든 것이 감지돼 착륙 때 승객 안전이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태평양 상공에서 방향을 돌려야 했고 출발 7시간 만인 오늘 새벽 4시쯤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3백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2시간 만에 승객들을 대체 항공기에 태워 새벽 6시에 출발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LA 공항의 이민국 사정으로 오전 10시 출발로 미뤄진 상태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9시에서 9시 반, 10시로 계속 지연된 사유가 (LA) 이민국 운영시간이 있나 봐요. 착륙해봐야 승객 입국도 안 되기 때문에….]
출발 7시간 만에 돌아온 승객 3백여 명은 대체 항공기 출발까지 다시 6시간을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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