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소년 4명 구조...오늘 재개 / YTN

2018-07-08 3

태국 북부 치앙라이 주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 4명이 고립된 지 16일째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나머지 9명에 대한 구조작업은 오늘 재개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특수부대원 등 다이버들이 동굴 안으로 들어가 구조작업을 시작한 지 7시간 40분 만에 첫 번째 생환자가 안전하게 동굴을 빠져나왔습니다.

이어 10분 뒤 두 번째 소년이 구조됐습니다.

이후 2명이 더 동굴 밖으로 구조됐습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 / 전 치앙라이주지사 : 16일간의 기다림 끝에 유소년축구팀 '야생 멧돼지' 선수들 얼굴을 봤습니다. (환호)]

구조된 소년 4명은 동굴 인근 의료진 캠프에서 몸 상태를 점검받은 뒤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헬기와 앰뷸런스로 치앙라이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구로부터 5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소년들과 코치를 동굴 밖으로 구조하기 위해선 동굴 내부 물에 잠긴 수로를 여러 차례 잠수해서 통과해야 하고 일부 구간은 폭이 60㎝에 불과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첫 날 구조작업은 신속하게 이뤄졌습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 / 전 치앙라이주지사 : 우리는 이미 안전하게 4명을 구조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대성공입니다.]

밤이 깊어 중단한 구조작업은 10시간에서 20시간의 준비를 거쳐 오늘 재개될 예정입니다.

동굴 안에는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된 소년 8명과 코치 1명이 남아 있습니다.

이들의 무사 생환을 위한 구조작업에는 태국인 잠수부 40명 뿐 아니라 외국인 잠수부 50명 등 모두 90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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