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서 실종됐던 태국 소년들의 속보입니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이 고립 16일째 기적적으로 구조돼서 동굴 밖으로 빠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 가운데 먼저 4명이 구조됐는데 안타깝게도 1명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조금 전 6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부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종수 기자!
2주 넘게 동굴에 갇혀 있던 소년들이 드디어 구조돼서 동굴 밖으로 나왔다고요?
[기자]
현지 시간 오늘 오후 5시 40분, 우리 시간으론 오후 7시 40분쯤 첫 번 째 생존자가 동굴을 빠져나왔습니다.
이어 10분 뒤 두 번째 또 다른 소년이 구조됐습니다.
이후 2명이 더 동굴 밖으로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한 명은 안타깝게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금 전 로이터 통신은 2명이 더 빠져나 와서 모두 6명이 구조됐다고 속보로 전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의료진 텐트에서 건강상태를 점검받고 있는데 곧 병원으로 이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굴에 갇힌 12명의 소년들과 축구 코치를 구조하기 위한 작업은 우리 시간으로 낮 1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초 한 명 구조할 때마다 11시간 정도는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훨씬 빨리 다수 소년들이 구조된 겁니다.
지금도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을 텐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특수부대원들이 포함된 다이버들이 동굴 안으로 들어가 입구로부터 5km 떨어진 지점에서 소년들을 한 명씩 구조하는 방식으로, 그래픽에서 보시는 것처럼 동굴 내부에 물에 잠긴 수로를 잠수를 해서 통과해야 하고요.
일부 구간은 폭이 60㎝에 불과한 난코스여서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작업이 순탄하게 되더라도 완료하는 데 이틀에서 나흘 정도 걸릴 것으로 구조 당국은 예상했습니다마는 일단 소년들이 예상보다 빨리 동굴 밖으로 빠져나와 구조시간이 단축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태국 당국은 의료진 수십 명을 대기시키고 구급차 13대와 헬기도 전진 배치해 두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실종된 소년들과 축구코치는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에서 고립돼 실종 열흘 만에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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