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이번 평양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회담, 그 결과에 대한 양측의 평가가 이렇게 엇갈리고 있는데요.
추후 협상을 이어갈 논의의 틀은 마련했지만 합의 이행 방법과 관련해서는 서로 다른 셈법을 확인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환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함께 폼페이오 방북 성과를 비롯한 향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앞서 리포트에서도 살펴봤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에 여러 진전을 이뤘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진전이 과연 어떤 말일까요?
[기자]
어제 기사를 접하고 저도 관련 기사를 작성해 봤는데 일단 타임테이블은 마련했다라는 거죠. 그 타임테이블의 구체적 성과가 워킹그룹, 그러니까 실무협의체를 마련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발짝 앞서나갔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진전을 이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까지 국내외 전문가들 분석을 보면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그동안 공허하게 했는데 당장 다음 주 12일부터, 이번 주죠, 12일부터 미군 유해발굴에 관련해 실무회담을 판문점에서 했다.
그러니까 비핵화 후속 협상 2라운드가 곧 시작되는 거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진전된 평가다. 아마 폼페이오 장관이 그 부분을 염두에 두지 않았느냐라는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완전한 비핵화가 의미하는 범위에 대해서 북미 양측이 긴 대화를 밝혔다고도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완전한 비핵화, 북미 간에 좀 생각이 다른 게 아닐까요?
[기자]
사실 북미 간에 생각도 다르지만 기존까지 얼마 전까지 CVID라는 용어를 했는데 지금 FFVD라는 파이널리 풀리 베리파이어블 디뉴클레이제이션이라고 했는데 사실은 한국 말로는 차이는 있지만 그건 별반 차이는 없다라는 분석이 우세하거든요.
그런데 이 CVID나 FFVD는 북한으로서는 당장 받아들일 수 없는 카드인 거죠. 이렇게 보면 됩니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비핵화 우선주의입니다.
비핵화를 하면 모든 걸 북한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어제 그 단초가 나타났었죠.
김영철 부장이라든가 폼페이오 장관이 내가 신경 쓸 이야기가 많다 그러니까 나도 신경 써야 될 부분이 많다 그래 가지고 신경전을 펼쳤는데 북한은 기본적으로 CVID를 요구하는 것 같아요.
체제안전 보장의 구체적인 수단을 먼저 내놔라.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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