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7일)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경이 거친 파도 속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해변으로 끌어올립니다.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54살 왕 모 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린 건 오후 4시 20분쯤.
왕 씨를 구하러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린 일행 2명은 구조돼 목숨을 건졌지만, 20여 분 만에 병원으로 옮겨진 왕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속초 외옹치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하던 20살 박 모 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낮 12시 반쯤엔 동해 추암해수욕장에서 50살 양 모 씨가 파도에 떠내려갔습니다.
해경이 구조헬기와 경비정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풍과 높은 파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후 1시쯤에는 삼척 맹방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일가족이 탄 카약이 파도에 전복됐습니다.
44살 허 모 씨와 7살 난 아들은 뒤집힌 카약에 매달려 있다 구조됐고, 11살 아들은 해안으로 밀려 나와 주변에 있던 관광객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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