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모자란 일손을 보충하기 위해 추가 채용을 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데요.
'일자리 나누기'에 나선 기업들을 조현선 기자가 찾아 가봤습니다.
[리포트]
백은경 씨는 지난 4월 '하루 7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한 교육서비스기업에 입사했습니다.
[백은경 / OO교육서비스기업 신입사원]
"입사 지원할때 7시간 근무가 굉장한 메리트로 작용했거든요. 그래서 여기를 선택했고요.
일찌감치 근로시간을 줄인 이 기업은 '일자리 나누기'로 모자란 일손을 채우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80명을 채용했지만 하반기 80여 명을 더 뽑기 위해 면접을 진행 중입니다.
[박성호 / OO교육서비스기업 인사팀 차장]
"사람들의 여가 시간이 늘다보니까. 학원을 가거나 온라인 강의를 들어 회원들의 수강도 늘어서 더 많은 채용을… "
"주 52시간 근무제가 모든 사업장에 적용돼 추가 채용으로 이어진다면 장기적으로 13만여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식품업계도 생산량 감소를 막기 위해 인력 보충에 나섰습니다.
성수기와 비수기 등 계절적 상품 수요 변동을 고려해 3개월 단위 탄력 근무제를 도입했습니다.
[김민석 / OO그룹 홍보 담당 수석]
"원활한 생산시스템 운영을 위해 일부 상품의 시즌 수요 등 고려 요인이 있어 200여 명을 추가 채용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이 '워라밸'과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