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정부에 법외노조 통보 즉각 취소를 요구하며 대규모 연차투쟁을 벌였습니다.
전교조 조합원 2천여 명은 오늘 오후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모인 뒤 청와대 앞까지 행진해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전교조는 결의문에서 박근혜 정권의 법외노조 통보를 1년이 지나도록 방치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며 전교조 법외 노조화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법외노조 통보 직권취소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퇴출과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전교조 조창익 위원장은 청와대가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오는 16일부터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원 40명은 법외노조 통보 취소를 요구하며 삭발했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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