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밖에서 배운 순국 선열…체험 프로그램 인기

2018-07-06 2



교실 밖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 순국선열들에 대해 배우는 교육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올레길을 걷다가 이준 열사, 안중근 의사 표지판 앞에 멈춥니다. 순국 선열 얼굴이 그려진 스티커를 떼어내면서 빙고판에 붙입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둘러보자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깨닫습니다.

[송영채 / 서울 당현초 6학년]
"우리 민족이 이렇게 힘들게 독립을 했다는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아팠어요."

[임건빈 / 서울 당현초 6학년]
"(저라면 고문을) 견뎌내지 못하겠는데요. 독립운동가들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책으로만 배우지 않고 온 몸으로 체험하며 독립운동 역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보니 특히 인기입니다.

올해 450개 초등학교가 신청했지만 여건상 90개 학교만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시명 /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장]
"나라가 존재했을 때 내가 어떤 이익을 갖느냐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절실하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교실 밖에서 배우는 순국 선열의 뜻은 어린 학생들에게 더 큰 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독립 만세!"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황인석
영상편집: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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