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외식 메뉴인 냉면 가격이 평균 9천 원에 육박하며, 불과 한 달 사이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철 서민 음식으로 분류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올여름 냉면 먹기 힘들겠는데요?
[기자]
한 그릇 가격이 평균 9천 원에 육박하니 선뜻 지갑이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외식 메뉴 가격 정보인데요.
지난달 서울 지역 평균 냉면 가격은 8천8백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올랐습니다.
전달보다도 0.4% 오른 건데요.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늘자 가격을 더 올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냉면 전문점들이 냉면을 고급화하는 전략을 택한 탓도 있습니다.
음식점 가격이 워낙 오르다 보니 상대적으로 싼 간편식 냉면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이 내놓은 간편식 냉면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많이 팔리며 무더위가 찾아오기도 전인 지난달 이미 역대 최고치인 8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냉면뿐만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 외식 메뉴 8개 가운데도 7개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랐습니다.
삼겹살이 5.6%, 김치찌개가 2.6% 칼국수와 김밥이 1.8% 올라 큰 폭은 아니지만 서민들의 외식비 부담이 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유일하게 자장면만 한 그릇에 4,923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가격을 유지해 서민 음식의 명분을 지켰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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