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시신이 부패한 채 방치된 집에 경찰이 들이닥치자 집 안에 있던 남성이 9층 아래로 뛰어내렸습니다.
뜨거운 날씨에 차 안에 남겨진 세 살 아기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오피스텔 앞에 주차된 승용차 천정이 움푹 패였습니다.
9층에 사는 40대 여성이 연락이 닿지 않아 가족들이 신고했는데, 경찰이 집을 수색하러 가자 집 안에 있던 남성이 갑자기 뛰어내린 겁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집주인 여성은 바닥에 누운 채 숨져 있었고 시신은 상당히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뛰어내린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여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았던 어제,
경남 의령에서 세 살배기 아기가 차 안에서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된 건 오후 1시 반쯤.
외할아버지 A 씨가 어린이집에 데려가기 위해 뒷좌석에 태웠다가 깜빡 잊고 두고 내린 겁니다.
4시간가량 차 안에 혼자 남겨진 아기는 결국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 씨는 오전 이사회에 정신이 팔려 외손자를 태운 것을 깜빡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실외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내부 온도가 올라가면서 아기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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