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농구 경기 시작...김정은 관람 안한 듯 / YTN

2018-07-04 3

지금 북한에서는 남북 통일 농구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가 기대를 모았지만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는 소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김정은 위원장, 깜짝 방문은 없었다고요?

[기자]
3시 40분부터 예정대로 여성 혼합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방문했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측에서는 우리 측 단장으로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카운터파트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는 소식입니다.

농구 경기장 앞에 마련된 주석단에 우리 측 정부 대표단과 북측 인사들이 나란히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경기는 저녁 7시 20분까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남북관계의 주요 인사들이 이 자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눌지,

또는 중간에 자리를 이동해 다른 곳에서 공식, 비공식 접촉을 갖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기에 앞서 김일국 체육상은 기념사를 하고 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온 우리 선수단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 정상이 손잡고 넘나든 분단선을 오늘은 체육인들이 넘고 내일은 남과 북의 민족이 넘나들 때 분열의 장벽은 무너지고 통일의 대통로가 활짝 열릴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답사에 나선 조명균 장관도 평양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에 감사한다면서 힘겨운 시간도 있었지만 남북이 화해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겨레의 염원이 모든 어려움을 뛰어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에는 먼저 북측 여성 농구선수와 우리 측 여성 농구선수가 각각 6명씩 한 팀을 이룬 혼합경기가 진행됐고,

조금 전 오후 5시 40분부터는 북측 남성 농구선수와 우리 측 남성 농구선수가 한 팀을 이룬 혼합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만 2천석 경기장을 거의 가득 메운 평양 시민들이 어느 팀이랄 것 없이 득점을 한 선수를 응원하며 열띤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남북 당국자들은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만나 남북 산림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아직 공동보도문 채택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측 산림 현황에 대한 공동 조사나 양묘장 조성사업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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