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경남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지만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로 예상되는 자정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그곳도 태풍이 접근하는 것 같은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창원 속천항에는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쳤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4시에 이곳 상황을 전해드렸는데요.
이후 2~3시간 정도 바람이 거셌지만, 지금은 소강상태입니다.
하지만 많은 비가 예상돼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남지역은 이번 태풍으로 도로와 상가가 침수되고 지반이 침하 되는 등 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경남 양산에서는 한 아파트 인근 도로변의 지반이 10여m 정도 내려앉아 차 4대가 땅 밑으로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또 경남지역 유치원과 각 학교 240여 개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통영항과 마산항 등 경남의 항포구에는 어선 만5천여 척이 피항했습니다.
각 섬을 연결하는 여객선과 유람선의 운항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경남에는 지난 1일부터 비가 오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거제와 남해 150m, 삼천포에는 12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주로 해안지방에 집중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대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몇 일째 계속되는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습니다.
축대 붕괴와 토사 유실,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원 속천항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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