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가운데 하나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사무국과 갈등을 빚어온 송영중 상임 부회장을 해임 의결했습니다.
경총은 오늘(3) 407개 회원사 가운데 233곳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송영중 부회장 해임안을 찬성 224, 반대 6, 기권 1표로 가결했습니다.
경총 상임 부회장이 회원사 표결로 해임 처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송영중 부회장은 국회의 최저임금 논의 과정에서 경제단체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사무국과도 운영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결국 해임됐습니다.
하지만 송 부회장은 사무국 출신인 전임 부회장 체제가 14년 이어지면서 경총 내부적으로 회계 부정 등 불투명한 운영이 계속됐다며, 문제를 바로잡으려다 사태가 커졌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경총은 전임 부회장 시절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받은 사업 수입 일부를 총회에 보고하지 않고 사무국 직원의 성과급으로 지급해왔던 것으로 드러나 송 부회장 해임 이후에도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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