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 실종' 소년들 무사히 살아 있어 / YTN

2018-07-02 4

태국 치앙라이 주의 한 동굴에 놀러 갔다가 실종된 청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1명 등 13명이 무사히 생존해 있는 것으로 열흘 만에 확인됐습니다.

구조대가 아직 이들이 대피해 있는 지점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준비가 되는 대로 구조에 나설 것이라고 태국 당국은 밝혔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11살부터 16살까지 청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20대 코치 한 명이 태국 치앙라이 주의 탐 루앙 동굴에 놀러 갔습니다.

동굴 입구에는 이들이 타고 온 자전거와 가방이 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동굴에 들어간 후 비가 오면서 동굴 내 물이 불어 이들은 동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실종됐습니다.

당국은 천여 명의 군인과 경찰, 탐지견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내내 폭우가 쏟아지면서 동굴 내 진입이 어려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색에는 미군 인도 태평양사령부 소속 구조대원 30여 명과 영국과 중국,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구조대도 참여했습니다.

드디어 실종 열흘 만에 이들이 안전한 곳에 대피해 있다는 것을 구조 당국이 확인했습니다.

[나롱싹 오소따나꼰 / 태국 치앙라이 주 주지사 : 아직 그들이 대피한 곳에 구조대가 도착하지 못했고 더 준비를 해서 90% 확신이 들면 진입하겠습니다.]

나롱싹 주지사는 잠수가 가능한 의사가 동굴로 먼저 들어가 그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말 구조 현장을 직접 방문했던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도 구조에 동참한 국제 사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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