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북상 중…제주·부산 해안 영향권

2018-07-02 5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현재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영진 기자. 제주도에선 태풍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나요?

[리포트]
네, 이곳에선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비는 잠시 소강상태이지만 바람이 강해지면서 파도 역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560 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킬로미터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 부근에서 초속 32미터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고. 많은 비구름도 동반하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렸던 풍랑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대치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오늘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만조가 겹치면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전 제주 해상을 지난 뒤, 밤 9시쯤 부산과 90km 떨어진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방향을 더 틀면서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다만 제주도와 영남지방은 내일까지 최고 200밀리미터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에 이어 태풍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산사태와 침수 피해 등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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