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이어지는 장맛비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먼저 정부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한 피해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다행히 어제 오전 이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오후 전남 영광에서 모내기를 하던 50대 여성이 낙뢰에 맞아 숨졌고, 또 어제 오전 8시쯤 전남 보성에선 70대 여성이 흘러내린 토사로 다쳤습니다.
또 지난달 28일 광주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에 대한 수색 작업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경지 침수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농경지 4,258헥타르가 침수됐는데 서울 여의도를 기준으로 하면 14배가 넘는 면적입니다.
전라남도가 2,377헥타르로 가장 많았고 전라북도가 1,724헥타르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주택이나 상가 60여 채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속되는 장맛비에 태풍 '쁘라삐룬'까지 북상하면서 하늘과 바닷길도 원활하지 못합니다.
현재 김포와 울산 등 3개 공항과 원환 여객선 20개 항로에서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정부가 어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는데, 재난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죠?
[기자]
정부는 어제 오후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고 태풍 북상에 따른 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앞서선 평창 동계올림픽 때 알파인 경기장으로 사용된 정선 가리왕산 일대 등 산사태 우려 지역에 별도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했습니다.
충남과 대전에선 차량 침수에 대비해 하천 둔치 주차장에 있던 차량 5백여 대를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또 4대강의 16개 보도 수문을 모두 개방하고 방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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