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주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노동자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 오늘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수만 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였는데요.
지금은 끝났습니까?
[기자]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는데요.
지금은 본 집회 이후 광화문에서 세 방면으로 나뉘어 행진한 뒤 조금 전 오늘 행사를 대부분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광화문 광장에서 청운동 사무소까지, 동십자각 사거리에서 총리 공관까지, 또, 종로1가에서 헌법재판소까지 행진 방향의 차로가 한때 통제돼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경찰 추산 4만여 명,주최 측 추산 8만 명이 모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열린 집회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해마다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왔는데 올해는 정부의 전반적인 노동정책을 비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무력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정부가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 6개월 계도 기간을 두고,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불가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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