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새 회장에 40대 구광모...4세 경영 시동 / YTN

2018-06-29 2

LG그룹의 새 회장에 40대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올랐습니다.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첫 4세대 총수인데, 앞으로의 사업 재편 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41살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재계 서열 4위인 LG그룹을 이끌게 됐습니다.

LG그룹 지주사인 (주)LG는 주주총회에서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이사회에서 구 상무에게 대표이사 회장 직함을 부여했습니다.

선친인 故 구본무 회장이 별세한 지 41일 만입니다.

[허인회 / LG 대표이사 부회장 : 구본무 이사가 타계하심에 따라 대주주 대표 일원으로서 구광모 이사를 신규 사내 이사로 선임하고자 합니다.]

창업자인 구인회 전 회장과 구자경 명예회장, 구본무 회장에 이은 LG의 4세대 후계자가 된 겁니다.

구 신임 회장의 선임으로 (주)LG는 현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인 하현회 부회장과 함께 복수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됩니다.

[조중권 / LG그룹 홍보팀 상무 : LG는 선대 회장 때 구축한 선진화된 지주회사 체계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계열회사는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 경영체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또 구광모 신임회장 선임으로 그동안 그룹 경영을 총괄했던 구본준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광모 신임 회장은 이사회 인사말을 통해 LG가 쌓아온 고객가치 창조, 인간존중, 정도경영이라는 자산을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회장은 지주사 현안을 챙기면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4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총수에 오른 구 회장이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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