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잠기고...남부지방에 폭우 피해 잇달아 / YTN

2018-06-28 1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남부지방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는 10m 높이 축대벽이 무너졌고 전남에서는 농경지 수십만㎡가 물에 잠겼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아래 10m 높이 축대벽이 20m가량 무너졌습니다.

무너진 틈에선 토사가 계속 흘러내립니다.

부산의 관광명소 흰여울마을에서 축대벽이 무너진 것은 이 지역에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내리던 오전 7시 반쯤.

추가 피해도, 다친 사람도 없었지만, 붕괴 우려 때문에 복구가 끝날 때까지는 해당 도로가 통제될 예정입니다.

우회도로가 없는 곳이어서 당분간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 관계자 : 보강 공사 후에 관계자가 '이제 한 개 차로는 풀어도 되겠다'는 의견을 내면 그 시점에 (통제를) 풀어야겠고 지금은 계속 막을 생각입니다.]

멀리서 보면 모내기를 준비하는 것 같은 논.

가까이서 보면 이미 심은 모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역시 장대비가 내린 전남지역에서는 농경지 수십만㎡가 물에 잠기고 주택과 도로에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폭격을 맞은 듯한 통근버스와 운전석이 사라지다시피 한 승합차.

울산에서 난 충돌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11t 화물차가 넘어졌고, 창원에서는 4.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와 가로수를 차례로 들이받는 등 장맛비가 집중된 남부지방에서는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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