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왕세손 "팔레스타인 잊지 않았다" / YTN

2018-06-28 9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독교와 이슬람의 공동성지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며 자국 대사관을 이 도시로 옮기면서 이스라엘 편임을 분명히 했죠.

그런데 이번에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영국 왕실 최초로 팔레스타인을 찾았습니다.

평화를 되찾는 일에서만큼은 팔레스타인 사람들 편에 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였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이 왕실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을 찾았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의장대 사열 등으로 그를 극진히 예우했습니다.

윌리엄 왕세손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최근 상황과 관련해 자신은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같은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윌리엄 왕세손 / 영국 왕위 서열 2위 : 제 심정은 여러분과 같습니다. 저는 이 지역에 영속된 평화가 이뤄지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3월 말 이래 가자지구에서 연일 반이스라엘, 반 트럼프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이스라엘군 총탄에 팔레스타인 사람 135명이 희생된 사실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읽힙니다.

윌리엄 왕자는 예루살렘에 있는 영국 총영사 관저에 팔레스타인 인사들을 초대한 자리에서는 더 뚜렷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잊지 않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큰 지지를 담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윌리엄 왕세손 / 영국 왕위 서열 2위 : 영국은 이 지역에서 평화롭고 번영된 미래를 이루는 데 함께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윌리엄 왕세손은 팔레스타인 난민촌과 학교, 식당 등 다양한 곳을 방문해 주민들과 친근하게 어우러지는 시간도 보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는 총리와 대통령을 간단히 예방하는 등 의례적인 일정을 소화한 점과 대비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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