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독일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얻어내면서 도심 곳곳은 환호로 가득 찼습니다.
비록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뜨거웠던 응원 현장을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심 곳곳이 붉은 물결로 물들었습니다.
또 한 번 우렁찬 함성으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에 힘을 보탭니다.
평일 늦은 시간이지만 광화문광장엔 시민 6천여 명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최수빈 / 포항 우현동 : 지방에서 처음으로 광화문광장에 와서 질서도 좋았고 여러 가수가 응원을 많이 와서 너무 재밌고 행복했어요.]
경기가 시작되자 일제히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우리 대표팀이 독일 골문으로 향할 때마다 환호와 탄식이 교차합니다.
이윽고 후반 추가시간에 첫 골이 터지자 광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집니다.
곧이어 손흥민 선수의 추가 골까지 나오면서 감동과 환호로 뒤덮였습니다.
[고정연 / 서울 성수동 : 첫 골 넣을 때 너무 기분 좋아서 울었는데 그 울음이 가시기도 전에 한 골 더 넣더라고요. 울면서 더 울었어요.]
[김승훈 / 서울 수서동 : 솔직히 되게 감동적이었어요.]
비록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기적 같은 승리를 이끈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강창엽 / 경기도 화성 : 16강 떨어져도 일단은 미래를 봤으니까 다음 월드컵 준비 잘하고 앞으로도 한국 축구가 잘됐으면 좋겠고 K리그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선수들을 응원하고, 승리를 만끽하며 시민들은 4년 뒤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저마다 마음에 심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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