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책론 부인한 장하성 실장…“흔들리지 않는다”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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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이 데리고 있던 2명의 수석비서관이 떠나는 자리에서 눈물을 비쳤습니다.
"잘못해 떠나는 게 아니라"고 했고 "흔들리지 않겠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은 경질된 홍장표 경제수석과 반장식 일자리수석을 떠나보내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한 현안점검회의에섭니다.
하지만 평소 소신대로,
[장하성 / 대통령 정책실장 (지난해 6월)]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소득 주도 성장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하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장 실장은 두 전직 수석에게 "결코 책임을 지고 떠나는게 아니라 새로운 동력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정체성과 방향을 흔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자기 방식대로 해석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두고 청와대 관계자는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