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인 난민 신청자에 대한 난민 인정 절차가 오늘(25일)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신청자 모두를 심사하는 데에는 최대 8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에 머무는 예멘인 난민 신청자 486명에 대한 난민 인정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난민 신청을 한 만큼 심사 인력도 한층 보강됐습니다.
기존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난민 심사관 1명에 최근 심사관 2명과 아랍어 통역 직원 2명이 추가 배치됐습니다.
논란이 큰 만큼 예멘인들을 집중적으로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김도균 / 제주 출입국·외국인청 청장 : 현재 인도적인 사유가 있는 사람들, 취업하지 못한 사람들, 출도가 긴급하다고 판단되는 사람들 위주로 해서 먼저 심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예멘인의 한시적인 다른 지역 이동 금지, 이른바 출도 제한 조치는 1차 심사가 끝나면 원칙적으로 해제될 예정입니다.
다만 신청자마다 사안을 판단해 개인별로 풀릴 수 있습니다.
이번 예멘인 난민 신청 문제로 인해 외국인들을 수용하고 적응을 지원하는 시설이 설치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만약 제주도 난민 문제가 장기화 된다면 외국인 지원센터를 설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제주 지역 난민 문제가 길어지고 난민 신청자 수도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영종도에 있는 외국인 지원센터 같은 시설이 제주에 설치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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