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급한 북한은 금강산 관광사업 투자유치에 열심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안 됩니다.
유엔 제재 위반입니다.
비핵화를 이행에 옮기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해 집니다.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포 소리가 수십리밖까지 울린다는 울림폭포,
아름다운 바다 경치로 소문난 해금강,
이런 비경을 1만 2천 봉우리 굽이굽이 품은 금강산에
반짝이는 백사장으로 피서객들이 몰려오는 명사십리 해안까지.
금강산-원산에서는 사시사철 관광이 가능하다며 북한이 내놓은 홍보 영상입니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조선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금강산-원산 풍경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670개가 넘는 자연 명소를 통해, '모든 경치의 집합체'를 볼 수 있다며 투자 유치에 나선겁니다.
당근책도 제시합니다.
외국인 자본가들이 경제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채용·관세 등에 혜택을 주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는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입니다.
[조봉현 / IBK 기업은행 수석연구위원]
"특히 북한에 투자를 하게되면 북한과 합작사업을 해야하는데 안보리 제재에서는 합작사업을 못하게 돼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북 제재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kwak@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