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펄펄 끓는 한반도…해수욕장 인파 ‘북적’

2018-06-24 2



오늘 전국이 뜨거웠습니다.

경북 영덕은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았는데요. 유명 해수욕장과 공원, 물놀이장 등에는 찜통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정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

[한동윤 / 서울 마포구]
“많이 더운 것 같아요.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 자전거 안장이 너무 뜨거워서 달궈질 정도로 더운 것 같아요.”

햇빛을 피하려 애써 보지만 금세 땀범벅이 됩니다.

[신재호 / 서울 강서구]
“햇볕이 되게 따갑고 땀도 많이 나고 더운 것 같아요. 너무 더워서 에어컨 있는 데로 많이 가려고 하고….”

“지금 시각이 오후 3시 30분을 조금 넘긴 시간인데요. 광화문 광장 바닥 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서울시는 수돗물을 끌어올려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스팟을 작동시켰습니다.”  

해수욕장도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물속에 들어가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거나 시원스럽게 물살을 가르는 모습은 마치 한여름인 듯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방성율/ 부산 해운대구]
“집에 있으니까 너무 더워서 시원한 바닷가에 나와서 애들이랑 모래 놀이하고 하니까 너무 좋네요.”

오늘 경북 영덕군은 6월 하순 기준으로 1972년 기상관측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대구, 경북 경주, 경산 등은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대전 33도, 대구·경주 35도 등 전국이 33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jjy2011@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김한익 김찬우
영상편집 :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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