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3김 시대의 한 축이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어제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 인사들이 어제부터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조금씩 빈소를 찾는 조문객이 늘어나는 것 같은데,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일요일이지만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는 조문객은 이른 시각부터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자유민주연합 시절 같이 정치 활동을 했던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조금 전 빈소를 나서면서 김 전 총리는 국가와 국민을 모셨던 정치인이라고 고인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조금 전 조문했는데요,
기자들과 만나 많은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어려울 때마다 혜안을 가지고 희망을 준 정치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등이 빈소를 찾을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조문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어제 빈소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는 총리가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단서를 달면서도, 아마 문 대통령이 직접 조문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정치계 원로와 사회 각계에서도 조문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또, 정치적,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조문도 있었다고요?
[기자]
조금 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종필 전 총리는 군인 시절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의 소개로 박 전 대통령의 형, 박상희 씨의 큰딸인 박영옥 여사와 결혼했습니다.
그러니까 박지만 회장이 김 전 총리의 사촌처남인건데요,
하지만 이런 관계와 달리 생전 김 전 총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계는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김 전 총리가 친척 관계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닌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관계가 틀어진 겁니다.
2012년 대선 때 김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관계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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