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의 정치인'으로 불린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
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김 전 총리까지 '3김'으로 불린 정치 거목들이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른바 '3김'으로 불린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향년 92세로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별세했습니다.
119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7일 퇴원해 자택에서 지내왔는데 갑자기 건강이 나빠졌고, 가족들이 임종을 지켰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 김종필 전 국무총리께서는 지난 2008년 12월 24일 뇌경색이 발병해서…. 자택 요양 중에 2018년 6월 초부터 노환이 악화했습니다.]
장례는 고인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닷새 동안 치러지며, 이한동 전 총리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오는 27일 영결식이 엄수되고, 국립묘지가 아닌 충남 부여 선산에 있는 가족 묘원에 부인 고 박영옥 여사와 합장될 예정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사회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영정 사진 좌우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보낸 조화가 자리했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바른미래당 박주선, 유승민 전 공동대표를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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