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3김 시대'를 이끌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자택에서 별세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으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정계 인사들이 잇따라 방문하고 있군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김 전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곳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인데요.
빈소가 차려지고 시간이 저녁에 가까워지면서 빈소에는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계 인사들이 잇따라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를 조금 넘겨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문했는데요.
추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의 큰 어르신인 김 전 총리의 별세에 마음이 안 좋다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조금 전에 빈소에 도착해 조문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진석, 박주선, 유승민, 정우택 의원 등도 오후에 방문했습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손학규, 정몽준 전 의원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정계 인사들은 김종필 전 총리의 별세에 하나같이 현대 정치사의 큰 별이 졌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김종필 전 총리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얘기는 많았는데요.
오늘 아침에 갑자기 별세한 건가요?
[기자]
김종필 전 총리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까지도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퇴원 뒤 자택에서 지내던 김 전 총리는 오늘 아침 8시 15분 별세했습니다.
당시 119가 자택으로 출동해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순천향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일부 가족들은 자택에서 김 전 총리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고 측근이 전했습니다.
김 전 총리의 장례는 고인 유지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27일 오전 영결식이 엄수될 예정입니다.
자택에서 노제를 지내고 모교인 공주고등학교도 들르게 됩니다.
장지는 국립묘지가 아닌 부인 고 박영옥 여사를 모신 충남 부여 가족묘원이 될 전망입니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맡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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