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훈 / 정치평론가, 김태현 / 변호사
자유한국당이 5시간 쇄신 의총을 열었지만 빈손 의총으로 끝났습니다.
박성중 의원의 목을 친다 메모 파문이 해묵은 계파 갈등의 깊은 골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는데요.
이종훈 정치평론가 그리고 김태현 변호사와 함께 혼돈의 야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역대 최악의 참패라는 성적표도 갈등을 봉합하기에는 어려운 걸까요? 주제어 보시죠.
한국당 의원총회. 쇄신안을 놓고 격렬 토론을 벌일 줄 알았는데 그런데 서로의 거취를 놓고 오늘 격렬 토론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된 것 같지 않습니까?
친박과 비박의 갈등들, 또 뿌리를 찾자면 2007년에 있었던 대선 경선에서 있었던 친박과 친이계부터 시작된 거죠.
그게 분화되면서 친박과 진이계는 그동안 계속 있었고 그게 가장 증폭됐던 게 2016년 총선 공천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바른정당 분당과 복당 이때 나타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대선에 패배하고 그다음에 당이 야당으로 되면서 어려워지면서 그리고 지방선거 패배하면서 잠복하는 듯했어요.
그리고 사실 지금 워낙 자유한국당이 기록적인 패배를 기록했고 그리고 앞으로 총선이 지금 2년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굉장히 위기 의식이 있습니다.
혁신비대위를 꾸려서 당을 처음부터 뿌리부터 바꿔야 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들이 있어서 그게 아마 제대로 굴러갔으면 그나마 있었던 갈등이 표면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폭발해버린 거죠.
글쎄요, 일단 친박계에서 아마 폭발했던 이유 중 하나가 김성태 원내대표의 당 해체 발언도 있지만 결국 박성중 의원의 메모 아니겠습니까?
목을 친다라는 것들. 박성중 의원의 그 메모가 정당했느냐 아니냐, 그 내용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일단 친박계 입장에서 보면 뭐 하나만 걸려라 했는데 뭔가 하나 딱 걸린 느낌인 거죠.
아마 친박 의원들은 그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지방선거 이렇게 참패했으니까 나중에 당 혁신 이야기 나오면 제일 먼저 나오는 게 인적 쇄신이고 이걸 대놓고 지금 막 저항하기는 명분이 없거든요.
뭔가 누군가 명분을 만들어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목을 친다 메모가 지금 공개가 되고 오픈이 되면서 친박계 입장에서는 딱 걸렸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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