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실종 여고생...친구에게 SNS ’위험신호’ / YTN

2018-06-21 25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김광삼, 변호사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의 행적이 엿새째 묘연한데요. 이런 가운데 미심쩍은 정황들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아버지 친구가 소개해 준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면서 이 학생은 소식이 끊겼는데 친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신고해 달라라는 메시지도 남겼다고 합니다.

저희가 그 내용들을 정리를 해 봤는데요. 친구에게 보낸 메신저입니다. 위험하면 신고해 달라. 페이스북 메신저 잘 보고 있어라.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 가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라고 했다라는 게 실종되기 전날 친구에게 보낸 메신저입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사실 좀 이해가 안 가거든요. 위험하면 신고해 달라고 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는 건 어느 정도 위험요소가 있다는 걸 알지 않았을까라는 부분인 것 같거든요.

[인터뷰]
이 실종 여학생은 아마도 위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같습니다. 저게 15일날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이고요. 그리고 16일날 실종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 부분 사건이 일어나기 전 일정 기간 동안 이 아저씨와의 여러 가지 의사소통이 있었던 것 같고 그런 와중에 지금 이 아저씨의 행적이 상당 부분 위험을 예견하게 할 만한 상황이었다는 걸 이 여학생은 알았던 것 같은데 그러나 한편으로는 또 아르바이트를 제안했기 때문에 아마 가정 환경이 필요했다, 아르바이트가. 이렇게 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또 완전히 거절하기가 어려워서 그래서 나를 주목을 해 달라. 내가 만약에 지금 이렇게 문자를 보낼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경찰에다 연락을 해라, 이렇게 친구에게 미리 주의를 줬는데 안타까운 부분은 저런 문자메시지를 부모님에게 보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지금 와서는 드는 거죠.


사건을 다시 정리해 보면 실종된 이 여고생은 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16일날 오후에 집을 나갔고요. 17일 그다음 날에는 유력한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현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력한 용의자, 아버지 친구가 행동이 계속 석연치 않은 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CCTV에서도 수상한 행적이 포착이 됐습니다.

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 용의자가 트렁크에서 옷가지를 꺼내서 불에 태우는 그런 모습을 지금 CCTV에 잡혀 있는 것을 보고 계신데요. 지금 이 장면인데. 뭔가를 꺼내서 다른 데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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