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다른 선수 3명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상습 상해 혐의로 조 전 코치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 전 코치는 지난 1월 대표팀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지난 2011년부터 7년간 모두 4명의 선수를 상습 폭행한 혐의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조 전 코치는 선수들이 지시를 따르지 않아 폭행했다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것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 전 코치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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