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점점 더 악화하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물러서지 않을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맞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는 중국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이 중국과의 상호 관세 보복조치와 관련해 중국이 더 잃을 게 많을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이 미국의 수출보다 천300억 달러 이상 많다면서 "중국이 잃을 게 더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나바로 국장은 "항공과 인공지능, 증강현실과 생명공학, 신에너지 자동차와 로봇 공학 등 첨단 산업들은 미국과 세계의 미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2025년까지 이 분야에서 생산량 70%를 점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2025년까지 첨단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중국제조 2025'의 야심 찬 계획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한 것입니다.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에 대해 중국이 맞대응 조치를 예고하자 미국은 18일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상품에 대해 10%의 추가 보복관세를 강력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양측은 각각 다음 달 6일부터 상대국 상품 500억 달러 어치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강력한 추가 보복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과연 맞대응 관세 조치를 강행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관세 부과 실행 여부가 향후 미중 무역전쟁의 확산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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