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사격 훈련을 준비하던 해군 호위함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하사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가 난 건 오늘 낮 12시 반쯤입니다.
경남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 떠 있던 해군 호위함 마산함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사격 훈련을 준비하던 중에 30mm 함포 탄약이 터진 건데요.
이 사고로 해군 이 모 하사가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해상작전헬기를 이용해 외상센터가 있는 부산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폭발이 일어나면서 함선의 포탑 부분도 파손됐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그러나 마산함의 운항은 가능한 상태라며 인근 해군 기지로 자체 이동해 사고 조사와 수리를 받게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난 함선은 1985년에 취역한 마산함으로 퇴역을 앞두고 있던 함정입니다.
지난 2015년에도 해군 유도탄 고속함 황도현 함에 장착된 76mm 함포의 오발 사고로 병사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군은 긴급 조사단을 꾸려 사고 경위 파악과 함께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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