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실종, 16시간 사이 무슨 일 있었나? / YTN

2018-06-19 14

다음은 전남 강진에서 발생한 여고생 실종 사건 소식입니다.

아버지 친구를 따라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집을 나간 여고생이 나흘째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함께 간 것으로 보이는 아버지 친구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간단한 내용만 들어서는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지난 16일, 그러니까 지난주 토요일에 벌어진 일입니다.

전남 강진에 사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 2시쯤 집을 나갔는데요. 당시 여고생이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래픽으로 한번 준비를 해봤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로 이런 내용을 보냈습니다.

덥다, 강진이다, 알바하러 간다. 아저씨 만났다. 해남 쪽이다, 이런 내용인데 종합을 하면 아저씨를 따라서 전남 해남 쪽으로 아르바이트를 간다고 한 겁니다.

여기서 나오는 아저씨는, 여고생 아빠의 친구입니다.

평소 가족끼리도 교류가 있고 잘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여고생은 밤이 늦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는 여고생 집에서 17km 떨어진 마을에서 오후 4시 24분에 꺼졌습니다.

그런 뒤 여고생은 오늘까지 사흘이 되도록 행방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 친구가 숨진 채 발견이 됐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여고생이 실종된 다음 날 새벽, 함께 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아버지 친구가 자신의 집 주변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새벽 6시 반쯤이고,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51살이고 김 모 씨입니다.

이러면서 단순한 실종 사건으로 보였던 일이 강력 사건이 됐습니다.

10대 여고생이 사라졌는데, 사건과 관련된 유력한 용의자에 더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물을 수도 없게 된 겁니다.


이상한 일이네요, 그렇다면 여고생을 추적할 만한 단서는 현재 나온 게 있나요?

[기자]
경찰이 여고생을 추적하면서 몇 가지를 찾아낸 게 있습니다.

실종 당일 여고생 어머니는 딸이 집에 안 들어오니까 용의자인 남편 친구 김 씨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때 시간이 밤 11시 반쯤입니다.

그런데 용의자가 어머니를 보고 도망을 갔다는 겁니다.

김 씨는 보양탕 집을 하면서 집에 개를 2백 마리 넘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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