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민주당은 잔치 분위기였습니다.
2년 뒤 총선 때 의석수 과반, 더 나아가 대구 경북서도 승리해 180석을 확보하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로 지역주의와 색깔론은 끝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갚아야 할 외상값이 많다하더라도 우선은 기뻐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국 민정수석에게는 지방 권력이 헤이해지지 않게 '악역’을 맡아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선거에 승리한 민주당은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2년 뒤 총선 구체적인 목표까지 제시하며 한껏 고무됐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적어도 총선에서 단독 과반수가 넘어가야지요. (그래야) 타당에 신세 안지고 정국을 주도적으로 끌어 갈 수가 있죠."
180석을 만들자, 대구 경북에서도 승리하자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향후 정책으로 평가 받는 과정에서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당 지도부는 분위기를 다잡았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 지지가 식지 않도록 더욱 낮은 자세와 함께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해져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5일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를 뽑고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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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