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제는 당권 경쟁..."친문 공고화" vs "협상력 강화" / YTN

2018-06-17 0

지방선거 압승으로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된 민주당은 당권 경쟁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친문과 비문 가운데 어느 쪽이 당권을 잡느냐에 따라 당-청 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는 오는 8월에 열립니다.

아직 공개적으로 도전 의사를 밝힌 인물들이 없는 가운데 10명 정도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먼저 중진 의원 그룹입니다.

7선의 이해찬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이종걸, 그리고 김진표·송영길 의원 등 4선 의원들의 출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해찬 의원은 청와대와의 수평적 관계를 김진표 의원은 관리형 당 대표를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 눈에 띄는 그룹은 중진 이해찬 의원을 포함한 당내 최대 세력인 친문 그룹입니다.

송파 재선거 승리로 4선 고지에 오른 최재성, 3선의 윤호중,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 등이 안정적 국정 운영을 내세워 도전의 뜻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최재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어떤 내용과 메시지, 그리고 비전을 가지고 이 개혁을 끌고 나갈 수 있을지, 그것이 합당할 것인지 많은 의논을 거쳐서 제 역할 찾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 우원식, 이인영 의원 등 민평련계와 김부겸, 김영춘 장관 등 영남에 기반을 둔 비문 후보들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후보군이 1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당권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무엇보다 다음 국회의원 공천권까지 쥘 수 있고 당 대표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기 당 지도부가 정권 교체와 집권 초반 정국 안정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26일) : 이렇게 진심으로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큰 박수 한번 보내 주십시오]

2기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국회에서 야당을 향한 협상력이 더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국정 방향을 잃을 경우 당이 직접 나서서 바로 잡아야 하는 것도 다음 지도부의 몫입니다.

차기 당 대표와 짝을 이룰 원내대표에는 '친문' 홍영표 의원이 이미 선출됐습니다.

친문 체제 공고화로 청와대와의 호흡에 중점을 둘지 아니면 대야 협상력 강화와 새로운 당청 관계 정립에 초점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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