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양파 가격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인건비가 비싼 데다 그나마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이중삼중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에게 일손돕기 봉사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양파 재배단지가 일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각급 단체와 농협 직원들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나왔습니다.
농민들이 정성껏 가꾼 양파 수확에 봉사자 모두가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문혜숙 / 농협 도농협동연수원 : 농산물이 이렇게 생산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지금 알게 되었어요. 잠깐 했는데도 너무 덥고 너무 힘들고 그래요.]
영농철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은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연근 / 양파재배 농민 : 인건비가 (비싸고), 그런데 사람이 없어요. 그나마. 그래서 농민들이 지금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죠. (양파) 가격은 싸고.]
농민들의 더 큰 걱정은 양파 가격입니다.
양파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이 늘면서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30~40%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전국 양파 예상 생산량은 120만 톤.
평년에 비해 9.3%, 지난해에 비해서는 23.7%가 늘었습니다.
농협은 과잉 생산된 양파 가격 안정화를 위해 계약재배 수매량을 대폭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계약재배 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고, 수매량을 당초 8만5천 톤에서 11만 톤으로 2만5천 톤 늘려 양파 가격을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허식 / 농협중앙회 부회장 : 농수산식품부하고 협의를 해서 양파가 적정한 가격에 있어 생산되고, 고정이 되고 농민들한테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겪는 농촌.
체계적인 일손돕기와 농산물 가격 안정화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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