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로 여름 폭염이 심해지면서 온열 질환자가 매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온열 질환자 4명 가운데 1명이 노인층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온이 크게 오르고 햇살이 강해지면 온열 질환 위험이 커집니다.
일사병과 열사병, 열 실신, 열 경련, 열 탈진 등이 대표적인데, 온난화로 폭염 일수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열 질환자 수는 2011년 443명에서 지난해 1,574명(3.5배)으로 6년 만에 3.5배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온열 질환은 젊은 층보다는 노년층이 훨씬 취약합니다.
지난해 전체 온열 질환자 가운데 만 65세 이상 노인은 25.2%, 4명 중 한 명꼴이었습니다.
특히 사망자 11명 가운데 노인은 6명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동재준 /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우리 몸의 정상적인 체온조절 기전은, 체온이 높아졌을 때 땀을 내고 땀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가는데, 이 기전이 망가져서(온열 질환이 발생합니다.]
올여름에도 폭염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년 폭염 일수, 10.5일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김동준/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최근 점차 기온이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이는데 특히 6월 기온이 강한 증가 경향성을 보입니다. 여름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다습한 남서류가 유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름철 폭염에 의한 온열 질환을 막으려면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고, 과일이나 샐러드 등으로 추가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노인들은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 논밭일 등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119 구조대 또는 독거 노인 종합지원센터로 신고하면 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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